“金계 들었다던 옆집 엄마 부럽네”…골드바 품귀, 안전자산 선호에 달러예금도 급증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18 08:53:56 I 수정 : 2025.02.18 08:55:34
입력 : 2025.02.18 08:53:56 I 수정 : 2025.02.18 08:55:34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4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676억5207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말 기준으로 지난 2023년 1월 말 682억3181만달러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 1월 말 평균 달러당 원화값이 1247.2원에 그쳤고, 이달 1~14일은 평균 환율이 1450.9원에 이르렀다. 원화로 환산하면 잔액은 당시보다 15조원 가까이 큰 것으로 계산된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고환율 분위기에서도 달러 매도로 차익을 내기보다는, 추가 매수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14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637억9719만달러)보다 6.0%, 지난달 말(635억2915만달러)보다 6.5% 각각 증가했다.

달러예금과 함께 골드뱅킹 잔액도 많이 늘어났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14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총 9019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은행 잔액이 9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NH농협은행은 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다.
골드뱅킹 잔액은 이달 들어 지난 7일(-30억원)을 제외하면 매일 늘었다. 14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7822억원)보다 15.3%, 지난달 말(8353억원)보다 8.0% 각각 증가했다.
골드바 판매액은 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이 취급을 중단한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대 은행의 이달 1~14일 판매한 골드바 총액은 502억1328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유례없는 규모다. 다만 지난 14일 하루 판매액은 96억983만원으로 전날(108억3217만원)보다 1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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