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주산지 제주에서 국산품종 '양절' 보급 확대

지난해 이어 올해 채종단지 6곳 모집…목표 생산량 30t
고성식

입력 : 2025.02.20 13:30:57


제주 메밀꽃 필 무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메밀 주산지 제주에서 국산 메밀 품종인 '양절'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단지가 확대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메밀 품종 양절의 종자 생산 단지인 채종단지 6곳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목표 보급 종자 생산량은 채종단지 6곳의 30㏊에서 30t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 지역 농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28일까지 농산물원종장을 방문하거나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에도 채종단지 6곳에서 29.3t의 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했다.

기존 재래종 메밀은 가을에만 재배할 수 있어 농가에서는 연 2기작이 가능한 외래종 메밀을 재배해 왔다.

이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이 봄·가을 재배가 가능한 양절 메밀을 개발했고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보급 중이다.

양절 품종은 외래종에 비해 단위 면적당 생산 수량이 15% 많고 무엇보다 국산 품종이라는 데 장점이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메밀 품종 국산화, 농가 소득 증가 등 메밀 산업 발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2023년 기준 2천169㏊의 메밀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국 메밀 재배면적의 62.2%를 차지한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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