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2월 금통위서 금리인하…성장률 전망치 하향할 듯"
임은진
입력 : 2025.02.20 14:22:18
입력 : 2025.02.20 14:22:18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2024.10.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모간스탠리는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오는 25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에서 연 2.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한은이 1월에는 외환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에는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모간스탠리는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사전예고)는 향후 인하 계획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데이터에 기반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보수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모간스탠리는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30∼40bp 낮춰 자사의 전망치인 1.5%에 근접한 수치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예상보다 큰 수출에 대한 관세 압박과 지속적인 내수 부진으로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최종적으로 연 2.0%까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재정 부양책의 시기와 규모에 따라 2026년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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