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고수온에 제주 양식장 광어 221만마리 폐사

고성식

입력 : 2025.02.20 14:56:06


고수온에 폐사한 양식장 광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해 여름 폭염에 따른 해수 고수온 현상으로 제주 양식장에서 광어가 221만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제주도의회에 낸 '2025년 주요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수온 현상으로 도내 육상 양식장 354곳 중 21.8%인 77곳에서 광어 221만 마리가 폐사해 53억원의 피해를 봤다.

이 같은 고수온 피해는 2020년 14곳 5만8천마리, 2021년 5곳 10만2천마리, 2022년 26곳 38만8천마리, 2023년 57곳 93만1천마리를 훨씬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7월 말부터 한 달가량 제주 연안에는 '심각 1단계'의 고수온 위기 경보가 내려졌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

제주 남부와 서남부의 수온은 한 때 31.8도까지 올라 평년 여름의 26.7∼29.3도 보다 크게 높았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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