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 건설사와 8조원대 공공주택사업 추진…"역대 최대"

2만7천여 가구 공급…"연내 승인·착공 목표"
오예진

입력 : 2025.02.26 09:50:22


3기 신도시 본청약 최대 19개월 지연
(남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건설사의 사전청약 단지 사업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의 본청약 일정도 최대 19개월 지연되고 있다.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사전청약을 신청받은 공공분양 단지 중 본청약이 진행되지 않은 곳은 82개 단지 4만3천510가구 규모로 대부분이 3기 신도시 단지로 나타났다.사진은 14일 촬영한 남양주왕숙 A1지구로 올해 11월 본청약이 예정됐지만 8개월 이상 연기됐다.2024.7.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민간 건설사와 역대 최대인 8조원 규모의 공공 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구에서 2만7천364가구의 공공 주택 공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8조원 규모로 역대 가장 많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급 물량은 3천 가구, 사업비는 약 1조6천억원 늘었다.

14개 지구는 총 32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블록을 2∼3개씩 결합한 13개 패키지에 대해 공모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광명시흥 지구의 P2 패키지는 3천618가구(9천500억원 규모)를 건설한다.

행정중심복합단지와 석문국가산단이 들어가는 P3 패키지는 사업비 7천100억원을 투입해 2천362가구를 공급한다.

LH는 공사비 상승률 등을 반영해 기준 공사비를 상향 조정하고, 지반 여건이나 상위 계획 변경 등에 따른 금액 조정 기준도 신설한다.

오는 4월까지 민간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주택공급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참여사업 물량을 확대하고 공모기준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민간 건설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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