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외국인 인재 유치 위한 지역 특화형 비자 추진

우수인재·외국국적동포·숙련기능인력 등 3가지 유형
김소연

입력 : 2025.02.26 10:03:24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대학·일자리 등에 적합한 외국인을 인구 감소 지역으로 보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제도다.

우수인재(F-2-R), 외국국적동포(F-4-R), 숙련기능인력(E-7-4R)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우수인재 유형은 학력이나 소득 조건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 감소 지역에 5년 이상 거주·취업(창업)하는 조건으로 장기 거주 비자를 발급해 주는 것이다.

외국국적동포 유형의 경우 가족 동반 이주를 할 경우 별도 조건 없이 장기 거주 비자를 발급해 준다.

올해 신설한 숙련기능인력 유형은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비전문(E-9, E-10, H-2) 외국인 근로자에게 인구 감소 지역에 3년 이상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장기 거주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우수인재 유형 798명을 도에 배정했다.

숙련기능인력은 앞으로 별도로 배정될 예정이고, 외국국적동포는 배정 인원 제한이 없다.

비자 전환을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 달 4일부터 해당 시군 담당 부서에 신청서와 학력·거주지·경제활동·한국어 능력 등 입증 서류를 준비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우수인재 유형 모집을 위해 시·군, 대학, 관계기관 등과 사업 홍보 등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에 생활 인구를 늘리고, 산업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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