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최소화해야"…보령 어업인들, 해상풍력 대책위 출범

정윤덕

입력 : 2025.02.26 10:37:50


보령 어업인들, 해상풍력 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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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요구하는 어업인들의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전날 출범한 보령해상풍력 어업인피해대책위에는 30여개 어업단체가 참여한다.

대책위는 해상풍력 개발이 어업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어업인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위원장은 "어업인들의 동의 없는 해상풍력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해상풍력 개발 사업자는 조업피해를 면밀히 분석해 어업인 생계를 책임지는 황금어장을 보호하고 어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보령시 역시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어업인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어업인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피해대책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 앞바다에서는 1.96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cob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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