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 작정하고 지갑 닫았는데”…정치권 추경 논의는 하세월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입력 : 2025.03.04 20:54:49
입력 : 2025.03.04 20:54:49
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 지표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 코로나 이후 최대폭 감소
생산·소비·투자 지표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 코로나 이후 최대폭 감소

올 들어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뒷걸음치며 1월부터 경기 침체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재개한 데 이어 정부가 재정을 추가 투입해서라도 꺼져 가는 경기 불씨를 살려야 하지만 여야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기성 등 생산과 소비·투자 지표 모두 전달보다 하락했다. 생산·소비·투자 3대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광공업·서비스업 등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7% 급감했다. 1월에 설 연휴가 3일 이어지며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도 있지만, 내수 침체가 생산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20년 2월(-2.9%)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생산 감소다.
내수를 가늠할 수 있는 1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14.2% 급감했다. 2020년 10월(-16.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건설업 침체도 지속돼 공사 실적을 반영하는 건설기성은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27.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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