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사회('성희롱 피해자 정보유출사고' 서울교통공사…)
홍준석
입력 : 2025.03.12 11:36:27
입력 : 2025.03.12 11:36:27
'성희롱 피해자 정보유출사고'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동당국 내사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노동당국이 서울교통공사의 성희롱 피해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를 둘러싼 은폐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백호 사장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지난 5일 진정인인 30대 여성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를 거쳐 다음 달께 피진정인 백 사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선 지난해 1월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전체 직원 1만6천여명의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기에는 사내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 106명의 신상정보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백 사장은 유출 직원을 중징계하라는 등의 내부 감사 결과를 묵살한 채 이들을 오히려 승진시켰다는 게 A씨 등 피해자들 주장이다.
앞서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로 성희롱 2차 가해가 발생했다며 공사에 시스템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A씨도 산재를 인정받았다.
honk0216@yna.co.kr(끝)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노동당국이 서울교통공사의 성희롱 피해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를 둘러싼 은폐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은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백호 사장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지난 5일 진정인인 30대 여성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를 거쳐 다음 달께 피진정인 백 사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에선 지난해 1월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전체 직원 1만6천여명의 개인정보가 공유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기에는 사내 성희롱 가해자와 피해자 106명의 신상정보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백 사장은 유출 직원을 중징계하라는 등의 내부 감사 결과를 묵살한 채 이들을 오히려 승진시켰다는 게 A씨 등 피해자들 주장이다.
앞서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로 성희롱 2차 가해가 발생했다며 공사에 시스템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A씨도 산재를 인정받았다.
honk0216@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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