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하와이안항공의 인천-시애틀 신규 노선 취항일이 9월 13일로 정해졌다고 26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에어버스 A330-200 광동체 항공기가 투입되며, 주 5회(월·목·금·토·일) 시애틀로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이 노선은 오후 8시 5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3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의 경우 수·목·금·토·일요일 오후 3시 25분 시애틀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이날부터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권 예약을 개시했으며 이번 노선 취항 개시일이 최대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이라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안항공 관계자는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합병 후 시애틀이 미 서부의 새로운 글로벌 관문 역할을 하게 됐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시애틀을 거점으로 인천-시애틀, 도쿄 나리타-시애틀 노선을 포함해 최소 12개 신규 국제선 직항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래스카항공은 시애틀 공항에서 북미 전역 104개 도시로 직항 노선을 운항하며,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은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미 서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선을 운항하는 허브 공항이다.




polpori@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