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산불피해 중소기업 긴급 지원 '사고특례조치' 시행
민영규
입력 : 2025.03.31 11:11:34
입력 : 2025.03.31 11:11:34

[기술보증기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불 피해 지역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고특례조치'를 오는 4월 1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 '재해 중소기업 확인서' 등으로 피해가 확인된 기업이다.
사고특례조치에 포함되는 부실기업 처리 유예 사유는 ▲ 원금 및 이자 연체 ▲ 사업장 압류·가압류·가처분 등 권리침해 ▲ 은행연합회의 채무불이행 및 공공정보 등록 ▲ 대표자의 신용 악화 등이다.
그러나 채권은행으로부터의 보증사고 통지서 접수, 사업장에 대한 경매 진행 등 객관적으로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제외된다.
이번 특례조치 적용 기업은 부실기업 처리 유예뿐 아니라 기보가 집행하는 가압류, 가처분 등의 채권보전조치도 함께 유예받을 수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사고특례조치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중소기업의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트럼프, 韓·日 관세 소식에 美 증시 와르르...창당 선언 머스크에 테슬라는 폭락 [월가월부]
-
3
“머스크 좀 가만있으면 안될까”…서학개미, 트럼프 미움살라 테슬라 ETF 던졌다
-
4
“7월에는 빌리기 힘들다고 해서요”…막차 타려 대출창고 몰려간 사람들
-
5
美 "車·철강·알루미늄 등 품목관세 대상엔 상호관세 부과안해"(종합)
-
6
“대통령의 전권”...트럼프, 韓·日서한 콕 찦어 먼저 공개한 이유
-
7
삼성바이오, 역대급 실적에 성과급 '기본급 100%' 지급
-
8
삼성바이오 통상임금 소송 재판 개시…노조, 80억 배상 요구
-
9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10
訪美 중 트럼프 서한 받은 고위당국자들, 美와 막바지 협의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