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 돈이 얼만데…이젠 유명 미술작품도 은행에 맡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3.21 11:49:53
입력 : 2023.03.21 11:49:53
하나銀, ‘미술품 신탁’ 서비스 눈길
관리 보관 처분까지 가능
관리 보관 처분까지 가능
![](https://wimg.mk.co.kr/news/cms/202303/21/news-p.v1.20230321.0c66bf3252c2406aaf310435653f16ed_P1.jpg)
하나은행이 21일 유명 미술 작품의 관리와 보관, 처분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미술품 신탁은 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최영욱 작가전을 개최했을 때 전시기간 동안 파악된 작품 구매 수요를 신탁과 연결, 안전하게 미술품을 보관하다가 처분하는 니즈를 파악한 것이다.
금융회사가 동산인 미술품을 신탁 받아 처분까지 실행하는 상품은 국내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미술품 신탁을 통해 안전한 작품 관리와 보관 그리고 처분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Private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과 트렌디하고 특화한 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술품 신탁 출시를 필두로 하나은행은 향후 작품 작가와 전시기획자, 위탁판매업자, 미술품 애호가 등 다양한 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신탁 저변을 넓혀, 아트뱅킹의 확장모델로써 신탁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하나은행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인 ‘테사’, 음악저작권 유통 플랫폼 ‘뮤직카우’ 등 주요 조각투자 플랫폼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상반기 중 은행권 첫 조각투자 관련 수익증권 발행신탁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토큰증권제도 시행시 ‘신탁형 유동화’ 역량을 최대한 발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회사간 협업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탁 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차별화한 신탁을 만들고 손님 중심의 자산관리 역할을 강화시켜 ‘신탁 名家’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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