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유진희

입력 : 2025.04.04 15:09:55
■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중대위법, 국민신임 배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66753004

문형배 권한대행, 탄핵 인용 결정문 낭독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 [尹파면] 尹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낸 메시지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101900001 ■ [尹파면] 비상계엄 둘러싼 의혹 대부분 사실로…尹측 헌재서 '완패'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12·3 비상계엄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원 끌어내기', '정치인 체포 지시' 등 핵심 의혹을 대부분 사실로 인정했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 측의 '완패'라는 평가가 나온다.

헌재는 이날 공개한 17쪽의 선고 요지, 114쪽의 결정문(별지 포함)을 통해 그간 제기된 절차적·실체적 쟁점에 관해 요목조목 따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93000004 ■ [尹파면] 尹, 연금·국립묘지 안장 등 대부분 예우 박탈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4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호를 제외하고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예우를 박탈당한다.

정상적으로 퇴임한 전직 대통령의 주요 예우는 ▲ 재임 당시 대통령 연봉의 95%에 달하는 연금 지급 ▲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 비서관(3명)·운전기사(1명) 지원 ▲ 교통·통신·사무실 지원 ▲ 본인 및 가족에 대한 병원 치료 등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파면으로 퇴임한 경우에는 이런 예우가 사라진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5144100001 ■ [尹파면] 이번에도 '장미대선'…선거일 6월 3일 유력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이번 조기 대선도 장미가 피는 6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제19대 대선)도 장미가 피는 5월 9일 치러져 '장미 대선'으로 불린 바 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명시한다.

공직선거법 제35조도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또는 재선거는 그 선거의 실시 사유가 확정된 때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7139300001 ■ [尹파면] 고개 숙인 국민의힘 "실망 넘어 참담"…탄식 속 대국민사과 국민의힘은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선고 직전까지 당내에선 기각·각하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왔던 만큼 윤 전 대통령 파면과 이에 따른 여당 지위 박탈에 대한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온 모습이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열고 헌재의 선고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85500001 ■ [尹파면] 李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 되찾아…대통합으로 민주주의 회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데 대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계엄군 총칼에 쓰러져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가 빛의 혁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79800001 ■ [尹파면] 격분한 尹지지자,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현행범 체포 경찰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순 남성을 체포했다.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깼다.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만류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76251004 ■ [尹파면] 대합실서 숨죽이고 지켜본 시민들…"파면한다"에 환호성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을 향한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에 설치된 TV 앞은 생중계를 지켜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승강장을 향하던 승객들은 TV 앞에 사람이 몰린 것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췄고, 여행을 온 외국인들도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19100004 ■ 일주일도 안남은 상호관세 발효…각국 '트럼프 달래기' 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전례 없는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후 국가마다 미국을 달랠 방법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오는 5일부터 거의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가 적용되고, 9일부터는 국가별로 차등 적용되는 상호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3일 기준으로 상호관세 부과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셈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63500009(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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