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 4년만 적자…투자부문만 흑자
총손익은 5천891억원…"올해 손해율 악화 가능성"
채새롬
입력 : 2025.04.06 12:00:03
입력 : 2025.04.06 12:00:03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면서 자동차보험 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6천641억원으로, 전년(21조48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022년 72만3천434원에서 2023년 71만7천380원, 2024년 69만1천903원으로 지속해서 인하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사고 건수는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악화했다.
작년 자동차부문 보험손익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손익분기점인 100%를 초과해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엔 5천539억원 흑자였으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작년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순사업비/경과보험료)은 16.3%로 전년(16.4%)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8%로 전년(80.7%) 대비 3.1%p 상승했다.
다만 작년 자동차보험 투자손익이 5천988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천89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삼성·현대·KB·DB)가 85.3%를 기록하는 등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 점유율(8.3%)은 0.1%p 하락한 반면, 비대면 전문사(악사·하나·캐롯)의 점유율(6.4%)은 0.1%p 상승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및 올해 정비공임 2.7% 인상 등 요인으로 손해율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발표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대책이 안착되도록 약관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비싸기만 한 공격용 헬기, 차라리 드론이 낫다”...아파치 추가도입 예산 전액 삭감
-
2
“소비자 입장에서 느꼈던 불편함 개선했더니 사업 성장했죠”
-
3
"이번에 안 바꾸면 아이도 위험?" 통신사 과열 마케팅 논란
-
4
'크루즈 타고 북해도로' 강원도, 체험단 모집에 경쟁률 9.4대1
-
5
金총리 "대통령실 포함 당정은 한몸…국민 살리는 각오 전력투구"
-
6
이틀 남은 '상호관세 시한폭탄'…美 유예연장 여부에 쏠린 눈
-
7
비트코인 쓸어담는 기업들…보유량 18% 쑥
-
8
이번주 美 상호관세 유예 연장 촉각
-
9
배당 분리과세 도입되나 … 배당성장주 주목
-
10
김회수 포프리 대표 “계란 넘어 프리미엄 식품 직배송...전략적 투자 파트너 환영”[비즈니스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