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불닭볶음면' 삼양식품과 손잡고 해외 관광객 유치 나서

"삼양식품의 뜨거운 맛과 강원의 핫한 매력 만나 큰 시너지 효과 낼 것"
이재현

입력 : 2025.04.08 15:49:5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수출 효자인 삼양식품과 손을 맞잡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와 삼양식품 업무협약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8일 삼양식품 원주공장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한 'G-관광 × K-푸드'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삼양은 지난해 해외 100여개국 수출을 통해 해외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국내 대표적 글로벌 식품기업이다.

도의 3대 수출 품목(면류·의료용 전자기기·전선) 중 삼양라면은 면류 수출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하며 K-푸드 위상을 널리 알리는 도내 수출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이 협약을 통해 도와 삼양은 강원 방문의 해와 삼양 브랜드를 활용, K-푸드를 형상화한 굿즈(Goods)를 개발하기로 했다.

도 관광 브랜드와 삼양의 글로벌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G-(강원) 관광과 K-푸드(삼양) 공동 홍보 마케팅을 통한 방문객 유치 협업 및 체험형 관광 콘텐츠 발굴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측이 보유한 관광 콘텐츠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양 원주공장 둘러보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의 32개 해외 전담여행사를 활용한 공동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인 '불닭 로드' 상품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수요 선점에 나선다.

김진태 지사는 "삼양식품은 창업주가 강원도 김화 출신이며 원주에 공장을 둔 명실상부한 강원도 기업"이라며 "삼양식품의 뜨거운 맛과 강원도의 핫한 매력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손을 맞잡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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