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명소를 실제 비행하며 보는 것처럼…첨단 체험시설 운영
울산시, 울산박물관에 설치한 '라이징 포트' 시승회 열어
허광무
입력 : 2025.04.14 06:00:13 I 수정 : 2025.04.14 15:56:03
입력 : 2025.04.14 06:00:13 I 수정 : 2025.04.14 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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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5월 1일부터 운영된다.
울산시는 14일 울산박물관 1층에서 '울산 라이징 포트'(ULSAN RISING PORT) 시승회를 연다.
이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초등학생, 관광안내사, 울산관광 온라인 홍보단 등이 라이징 포트를 시승한다.
라이징 포트는 지난해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가 선보인 UAM 체험시설 '매직 카펫'(MAGIC CARPET)을 응용해 '꿀잼도시(매우 재미있는 도시) 울산'을 구현한 시설이다.
시설은 5면의 몰입형 LED 화면, 화면과 연동해 1m까지 떠오르는 모의장치(시뮬레이터)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 산업도시 등을 실사로 구현한 약 6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UAM을 타고 비행하면서 해당 명소를 내려다보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이 시설에는 한 번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어린이와 청소년 5천원이다.
울산시민, 65세 이상 노인, 군인, 해오름동맹 도시(경북 포항·경주) 시민 등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김 시장은 "라이징 포트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형 교통체계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미리 경험해보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k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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