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흡연율 줄었어도 수출은 훨훨”…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4.15 08:12:30
입력 : 2025.04.15 08:12:30

하나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국내 담배 총수요 부진을 수출 실적이 상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KT&G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한 25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담배 총수요가 부진하지만 해외 담배가 이를 상쇄해 KT&G가 올해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내수 경기 부진 기인해 8.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같은 기간 KT&G 시장점유율은 신제품 판매 호조로 2.0%포인트(p) 내외 상승이 유력하단 평이다.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 감안 시 KT&G 궐련 매출액은 5% 내외 감소에 그칠 것으로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KT&G 해외 사업의 경우 베트남 지진으로 디바이스 생산 스케줄이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둬, 2025년 신규 플랫폼 출시 효과는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1분기 KT&G의 수출과 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수량 판매가 좋다고 평가했다. 평균판매단가(Mixed ASP)도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하나증권은 KT&G의 2025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5% 성장한 1조24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KT&G 국내 궐련 총수요는 소비경기 부진에 기인해 전년대비 6%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KT&G의 궐련 수출에 주목했다. 올해 궐련 수출(수출+해외법인)은 지난해보다 17.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KT&G의 2024~2027년까지 4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약 1조3000억원 매입 소각,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배당이 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한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도 열어놓을 수 있어 긍정적이란 평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신시장(아프리카, 중남미 등) 확대 및 인니 법인 고성장세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차세대담배제품(NGP) 디바이스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매출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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