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장 통장 개설 서비스' 시행

우영식

입력 : 2025.04.15 14:53:03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국내 정착과 급여 수령 편의를 위해 하나은행과 손잡고 '현장 통장 개설 지원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행정·금융 원스톱 지원
[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 초기 필수 절차인 건강검진 및 마약 검사 등을 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일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 금융기관 출장 창구를 연계해 통장 개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근로자와 농가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양주시에는 라오스 국적의 근로자 221명과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31명 등 모두 252명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앞으로 입국 예정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장에 마련된 하나은행 출장 창구에서는 실명 확인, 통장 발급, 송금 안내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설된 통장과 연동된 자동송금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 본인의 본국 계좌로 급여를 안전하게 이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농가의 인력 운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하나은행과 협업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가 상생하는 선도적 계절근로자 운영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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