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옥현 전남도의원 "남도여행 구글플래너 사업 검토 필요"
형민우
입력 : 2025.04.16 14:52:53
입력 : 2025.04.16 14: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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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조옥현(더불어민주당·목포2) 전남도의원은 16일 "전남도의 남도여행 구글 맞춤 플래너 지원사업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전남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왜 구글 플랫폼을 선택했는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효과가 있는지, 다른 대안은 충분히 검토됐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을 찾는 외국인 비중이 큰 중국은 구글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들도 각기 다른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구글에만 집중하는 것이 과연 전략적으로 마땅한 접근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이 사업은 이용자가 경로를 설계하는 사용자 주도형 구조로, 전남도는 단순히 콘텐츠만 등록할 뿐 실제 노출을 통제할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구글 지도 기반의 여행 설계 플랫폼(구글 트립플래너 등)에 전남의 관광지, 음식점, 축제, 여행 경로 정보를 등록하는 것으로 5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minu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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