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자유구역청 설립 등 100개 사업 대선 공약 반영키로

24개 핵심 전략과제 수립…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등 포함
김선경

입력 : 2025.04.17 11:41:25


발언하는 박명균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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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등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을 추진할 핵심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각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제안할 5대 분야 24개 핵심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총 100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산업·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경남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을 경남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를 분리해 독립된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에도 힘을 싣는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및 우주탐사기술 시험개발 전문센터 설립, 과학기술원 부설 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 등 관련 인프라를 집적화해 우주항공산업 발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광·문화 분야 세부사업에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남해안 국제해양관광 특구 지정이 포함됐다.

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 예정지 내 프리미엄 호텔, 리조트, 쇼핑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 등 융복합 다목적 관광지 조성과 관광청 경남 유치,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도 들어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을 통한 첨단 동북아 물류 플랫폼 기반 구축, 국제물류진흥청 설립,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은 도시·교통·물류 분야 세부사업으로 올렸다.

도는 이밖에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도내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보건·환경·농업·해양 분야에서는 침수 예방을 위한 마산항 일대 플랩게이트 설치, 국립암센터 남부분원 유치, 도내 의과대학 설치 등 사업을 포함시켰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도가 제안한 사업들이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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