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암모니아, 이차전지 등 미래 주요 사업에 선제 대응해 특화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사진)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며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1988년 설립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일반 택배, 풀필먼트, CBE(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를 아우르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상·항공 포워딩, 인터 모달(복합 운송), 항만 운영을 비롯한 국제 물류 사업도 영위한다.
회사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9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8.3%로, 동일 업종 평균 대비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매출은 지난해 3조5733억원으로 2022년(3조9983억원), 2023년(3조6141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이는 회사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달 24~3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2~13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