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본 기사는 04월 23일(15:5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 원일티엔아이가 이달 16~22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39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308.0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99.2%(2370건)가 희망범위(1만1500~1만35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원일티엔아이는 제품 국산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 유통, 저장, 응용에 이르는 전 과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35년간 업력을 이어온 가운데 원자력,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LNG 분야에서는 LNG를 천연가스(NG)로 변환하는 ‘고압연소식기화기(SCV)’에 경쟁 우위를 가져가고 있다. 증발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도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수소저장합금’ 양산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현재 납품하고 있는 잠수함에 이어 지게차와 굴삭기, H-ESS용으로 실증을 통해 적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 자금을 설비 투자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에너지 인프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적극적인 해외 영업과 실증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한편 원일티엔아이는 총 120만주를 공모한다. 이달 24~2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5월 9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