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프리카 대륙과 원전 협력 본격화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4.24 15:23:14
입력 : 2025.04.24 15:23:14
AFNBP 2025 참석해
황주호 사장 기조연설
황주호 사장 기조연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원전 협력 본격화에 나섰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 2025’에 참석해 한국의 원자력 전문성과 아프리카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모로코, 가나, 우간다,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17개국의 에너지부 장관, 원자력위원회 의장 및 산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원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의 원자력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한수원은 행사에서 원전 도입에서 시작해 해외 수출에 성공한 한국의 사례와 한국형 원전을 소개했다. 원자력발전소 실물 모델을 전시하고 한국형 원전(APR1400)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을 홍보했다.
한수원은 행사기간 나이지리아 원자력에너지위원회(NAEC)와 원자력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 지원 △원전 개발 기술검토 △자금조달 방안 모색 등 분야에서 나이지리아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원전 수출을 위한 포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전 수출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각 국가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에는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이집트,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잠비아 등 정부가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황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 에너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한수원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원자력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기대 못미친 로킷헬스케어 청약 증거금 862억원 그쳐
-
2
한화손보, ‘적자 늪’ 캐롯손보 결국 흡수합병
-
3
아산 어린이병원에 후원금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
-
4
하나금융지주, 임원ㆍ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주식수 변동
-
5
진격의 서학개미…美지수ETF 1조 폭풍매수
-
6
“스타벅스·맥도날드도 못 견디고 폐업 ”...기업·상권 다 무너져내리는 지방
-
7
트럼프에 엇갈린 실적…조선 웃고 철강 울고
-
8
풀무원, 보통주 29,908주(4.6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9
동성제약, 70억원 규모 교환사채권 발행 결정
-
10
주식대차거래 잔고감소 상위종목(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