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캐롯손보 흡수합병 수순…타주주 지분 인수(종합)
지분율 98.3%로…5월 중 이사회 의결 거쳐 합병 절차 완료
채새롬
입력 : 2025.04.24 18:22:00
입력 : 2025.04.24 18:22:00

[캐롯손해보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화손해보험[000370]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 수순에 돌입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4일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의 주식 2천586만4천84주를 약 2천5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대상은 티맵모빌리티, 현대자동차[005380], 알토스벤처스 등 타법인 보유주식으로 주식 취득 뒤 한화손해보험의 캐롯손해보험 지분율은 98.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9일이다.
한화손보는 나머지 우리사주 지분 등 1.7%도 매입을 완료한 뒤 다음달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캐롯손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후 캐롯손보의 조직과 인원은 한화손보에 소속되고, 캐롯손보의 고객, 계약 등은 한화손보가 이어 받는다.
한화손보가 캐롯손보 합병에 나면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사장이 주도한 디지털 보험 전략이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사장은 2019년 당시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로서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이끌었다.
캐롯손보는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지만,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6년간 누적 적자는 약 3천300억원 수준이다.
건전성 역시 악화해 작년 말 지급여력(K-ICS)비율이 156.24%로 전 분기 대비 33.2%p 감소했다.
srch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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