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BI저축銀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포석
이율
입력 : 2025.04.24 19:56:11
입력 : 2025.04.24 19:56:11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의 인수를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내주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의 지분 30%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SBI저축은행
[촬영 안 철 수] 2024.9.15
교보생명은 향후 1∼2년에 걸쳐 지분을 50%까지 확대해 SBI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경영권 인수에는 1조원 안팎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지분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SBI저축은행의 지분은 100%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는 향후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금융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교보증권[030610] 외에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교보생명과 SBI홀딩스간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봄 알리는 광화문 글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허수경 시인의 '라일락'에서 발췌한 광화문 글판 봄편이 걸려있다.2025.3.6 hwayoung7@yna.co.kr
SBI홀딩스는 2007년 교보생명 지분을 약 5%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교보와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SBI홀딩스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교보생명 측의 백기사 참여를 결정했다.
어피너티가 보유했던 교보생명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율을 9.3%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고, 이를 2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닛케이는 추가 출자를 비롯해 총투자액이 1천억엔(약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yulsid@yna.co.kr(끝)
교보생명은 내주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의 지분 30%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촬영 안 철 수] 2024.9.15
교보생명은 향후 1∼2년에 걸쳐 지분을 50%까지 확대해 SBI저축은행의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경영권 인수에는 1조원 안팎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생명은 지분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의 지분 10% 이상을 인수하려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및 승인이 필요하다.
현재 SBI저축은행의 지분은 100% 모회사인 일본 SBI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는 향후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금융계열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해 교보증권[030610] 외에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해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교보생명과 SBI홀딩스간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허수경 시인의 '라일락'에서 발췌한 광화문 글판 봄편이 걸려있다.2025.3.6 hwayoung7@yna.co.kr
SBI홀딩스는 2007년 교보생명 지분을 약 5%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교보와의 협력을 확대해왔다.
SBI홀딩스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교보생명 측의 백기사 참여를 결정했다.
어피너티가 보유했던 교보생명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율을 9.3% 수준으로 확대한 바 있고, 이를 2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닛케이는 추가 출자를 비롯해 총투자액이 1천억엔(약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yuls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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