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월 코스피 10조 순매도…지분율 31%대로 하락

입력 : 2025.04.26 11:32:05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에도 코스피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31%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오늘(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조7천93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남은 거래일 동안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월간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2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현재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1.52%로, 지난해 7월 말 35.65%였던 수준에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은 38조9천354억 원에 이르며, 이 중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만 24조4천34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56.48%에서 현재 50.00%까지 떨어졌으며, 지난 2월에는 5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 강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19거래일 중 17거래일 동안 순매도했지만, 일일 순매도 규모는 이달 초 1조~2조원 대에서 최근 1천억원 대로 축소된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른 것으로, 원화 채권 등 안전자산에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도 나왔습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관련 종목

04.25 15:30
삼성전자 55,700 0 0%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4.26 14:46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