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초고성능 컴퓨터 민간에 '활짝'…"디지털 혁신 이끈다"

김진방

입력 : 2025.05.01 11:00:02


농진청 농생명 슈퍼컴퓨팅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자체 보유한 초고성능 컴퓨터(NABIS) 2호기의 민간 개방을 위해 수요 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농진청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명·보건 분야 초고성능컴퓨팅센터'로 지정받아 농업뿐만 아니라 생명·보건 분야 연구자들에게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시설과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업·보건 관련 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자 등이다.

올해는 대학과 연구소 등 비영리기관뿐만 아니라 종자 기업 등 영리단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농산업 분야에서도 초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 기관이나 연구자는 오는 16일까지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rda.go.kr) 알림창에 공지된 온라인 수요조사서(naver.me/GKUwuSHP)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이나 연구자는 7∼12월 공동 활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초고성능컴퓨터 2호기는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분석, 농업 기상 정보 분석, 단백질-화합물 결합 예측 등 생명 연구에 활용된다.

특히 일반 서버 대비 빅데이터 분석 기간을 총 10년 이상 단축하는 등 디지털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초고성능 컴퓨터 2호기의 민간 공동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내 농업과 생명·보건 분야연구 개발 생태계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역량 있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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