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 보호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도 동참
제주도, 기업 ESG 연계 시범 사업…13일 첫 협약식
고성식
입력 : 2025.05.12 10:52:16
입력 : 2025.05.12 10:52:16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환경 자산을 가꾸면 보상금을 주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기업이 참여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인 리브와 아세즈가 서귀포시 서호동마을회 등과 13일 서귀포시 서호마을회관에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연계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2개 기업은 서호동마을회에 2년간 1천200만원의 자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는 관련 조례에 근거해 마을·지역단체만이 참여할 수 있지만, 제주도가 기업 ESG 경영을 연계해 이 제도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이 마을과 직접 협력하면 생태계서비스 증진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제주도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를 통해 자금 후원도 할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생태서비스지불제가 많은 마을의 호응을 얻고 기업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이 ESG 경영 실천과 지역공동체 협력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새로운 협력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제도 참여 희망 기업은 제주도 환경정책과(☎ 064-710-6073) 또는 제주도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064-754-2408)로 문의해서 신청하면 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2023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3년째다.
지역 개발로 생물다양성 회복 노력이 필요하거나 법정보호종 또는 제주 고유종 서식지 보호·보전 활동을 해야 하는 점이 인정되면, 시간당 1만6천원의 인건비 등이 지급된다.
kos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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