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엔비디아 훈풍에 글로벌 증시 들썩…코스피 2620선 안착

반도체 종목 주가 회복 뚜렷 [바로가기]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합의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라는 '쌍끌이' 호재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2640.57에 장을 마쳤는데 이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약 7주 만에 2640선을 넘어선 종가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상호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90일간의 유예 조치를 포함한 무역 합의를 발표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사우디 순방과 연계된 엔비디아의 AI 칩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은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그동안 시장의 우려를 샀던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4760억원, 53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특히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71%), 오락.문화(2.11%), 금융(1.72%), 전기전자(1.47%), 제조(1.25%) 등이 상승한 반면, 일반서비스(-0.46%)와 부동산(-0.3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와 로봇, 바이오 종목이 엇갈린 흐름 속에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국내 증시에서 상반기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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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고광석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고 미중 간 무역긴장이 완화하면서 S&P500지수는 올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 됐다”라며 “그 동안 증시 약세로 인해 200일선 아래에 있었으나 최근 급반등으로 다시 200일선 위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광석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 증시 반도체 업종의 강세 영향을 이어 받으며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23% 상승 마감했다”라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진행 되는 가운데 상반기 증시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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