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진전 놀랍다”…구글 나 홀로 급등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5.22 15:46:53 I 수정 : 2025.05.22 16:46:00
입력 : 2025.05.22 15:46:53 I 수정 : 2025.05.22 16:46:00
美기술주 줄하락 속 알파벳만 상승
BoA “구글 AI 과소평가돼…내년 1분기 긍정적”
BoA “구글 AI 과소평가돼…내년 1분기 긍정적”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7% 오른 17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61%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 하락했다. 테슬라(-2.68%), 엔비디아(-1.92%), 애플(-2.31%)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도 줄줄이 내린 가운데 알파벳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구글이 공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 2.5 프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제미나이 2.5 프로를 선보였다. 특히 제미나이 2.5프로의 추론 모드 ‘딥싱크’는 LLM 평가 지표에서 경쟁사의 모델들을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개선된 LLM과 다양한 제품에 걸쳐 확대되는 AI 통합 효과를 고려할 때, 구글의 AI 자산이 과소평가돼 있다고 본다”며 “(제미나이는) 구글이 강력한 AI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내년 1분기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월 249.99달러(약 35만원) 수준의 유료 AI 구독 서비스 ‘구글 AI 울트라’도 함께 공개했다. BoA는 “월 200달러인 오픈AI의 챗GPT 프로에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알파벳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유지했다. JP모건도 “구글이 AI 기반 검색 시장으로의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95달러로 기존과 같게 제시했다.
앞서 구글은 최근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줄줄이 패소하며 올 들어 주가 10.70% 하락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공개한 AI 기술력이 주가 반등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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