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외국인 매도 공세에 3050선 불안…숨고르기 장세 지속

IT.소프트웨어 약세, 방산.경영권 분쟁 관련주 강세 [바로가기]



27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사흘째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과열이 해소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2포인트(0.77%) 내린 3,055.94에 장을 마친 가운데3,077.87포인트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3,040선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4,853억 원)과 기관(3,202억 원)은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코스피200 선물에선 1,072억 원 순매수하며 포지션 조정을 이어갔다.




증권 분석가들은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 진입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IT와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 한 것은 시장 전반에 과열 해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29%), 증권(-1.7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통신(1.26%), 금속(1.13%)은 강세를 보였고 대형주(-0.80%)는 물론 중형주(-0.80%), 소형주(-0.65%)까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오너 2세 남매간 갈등이 격화된 콜마홀딩스(18.91%)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고려아연(6.34%)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고 방산 관련주 또한 시장 약세에 비해 선방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으로 장을 마감, 외국인이 2,24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5억원, 484억원 순매수했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숨고르기 양상의 국면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는 썸머 시즌 투자 전략과 유망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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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원범 매니저는 “최근 뉴욕 증시는 미국 백악관이 상호관세 부과 유예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고 금리인하 재개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자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라며 “S&P500 지수는 이날 장 중 6,146.52까지 상승폭을 확대했고 지난 2월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147.43과 불과 1포인트도 차이 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범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허니문 랠리가 지속 된 이후 그 동안 과열 흐름을 보인 증시가 숨고르기 양상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라며 “그 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한 종목들이 조정 흐름을 보인 가운데 썸머 시즌에 유망 섹터와 유망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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