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 소비쿠폰 수혜' 지역화폐주 들썩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7.07 17:51:59 I 수정 : 2025.07.07 19:30:00
쿠콘 29%·웹케시 12% 치솟아



새 정부가 첫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12조원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추진하자 7일 지역화폐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쿠콘은 전 거래일 대비 28.82% 오른 3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콘은 이날 장중 한때 상한가인 3만6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쿠콘은 뱅킹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데이터 연계 플랫폼 기업이다. 뱅킹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와 지역화폐와 연관된 각종 행정·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핀테크 솔루션 기업 웹케시도 이날 12.39% 오른 1만8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인 '비플페이'를 제공하며, 현재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코나아이(6.64%), 갤럭시아머니트리(3.75%), 유라클(7.51%) 등 지역화폐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지역화폐 정책 추진에 따른 기대감이 커져 관련 기업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내수 침체와 글로벌 통상 문제 등 경제 현안에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할 방침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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