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韓 금융사와 스테이블코인 논의 중···원화스테이블코인 치고 나가야”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7.17 15:28:17
입력 : 2025.07.17 15:28:17

“국내 금융기업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과 김우석 라인넥스트 CSO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아직 초기단계에서 논의하고있지만 카카오, 라인과의 강력한 협력관계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사용환경을 지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아는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이 개발한 핀시아와 카카오의 클레이튼이 통합하며 탄생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다.
카이아의 운영을 결정하는 이사회 격인 카이아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카카오, 카카오페이, 라인넥스트, 바이낸스, 넷마블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카이아는 최근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발행계약을 맺은게 대표적이다.
서 의장은 “테더가 카이아에 기대하는 건 아시아에서 USDT의 확산”이라면서 “카이아 체인이 라인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진 걸 통해 테더가 가능성을 본것”이라고 말했다.
김 CSO도 “카이아는 테더외에도 아시아의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유통시키는게 목적”이라고 했다.
서 의장은 최근 국내에서 뜨거운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에 대해 은행과 민간 협력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은행 스테이블코인은 신뢰는 있어도 창의성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기술은 민간이 개발하고 자금세탁 방지 등은 은행이 하는 모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최고의 인프라스트럭쳐 블록체인을 목표로하는 카이아에게 최근 스테이블코인 확산은 기회다.
서 의장은 “한국의 규제나 기관들의 입장을 해외팀에 비해 잘 이해하기 때문에 규제 준수 측면에서 앞서고 있어 원화스테이블 코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CSO 또한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보편화되면서 블록체인 업계는 완전히 다른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플랫폼인 라인이나 카카오와의 강력한 협력관계가 아시아 시장에서 카이아의 역할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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