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사업부 신설' 조현민 사장, 디지털플랫폼사업 이끈다
입력 : 2023.04.07 10:25:07
제목 : '재차 사업부 신설' 조현민 사장, 디지털플랫폼사업 이끈다
마케팅·디지털플랫폼사업총괄로 역할론 구체화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 통해 유의미한 성과 도출 성격[톱데일리] 조현민 ㈜한진 사장이 디지털플랫폼사업 총괄을 맡는다.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역할론을 특정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복안이다. 한진은 이번에도 사업부 신설을 통해 조현민 사장의 입지 확대를 위한 기반 환경을 조성했다.
7일 한진에 따르면 이달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신설 사업부는 조현민 사장이 총괄을 맡는다. 조 사장은 기존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에서 마케팅 및 디지털플 랫폼사업총괄로 역할론이 구체화됐다. 조 사장은 지난 3월말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통해 한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된 이후 본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현민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한진에 둥지를 튼 지 약 2년 7개월 만에 숙원이던 이사회 진입의 문턱을 넘었다.
이번 사업부 신설은 조 사장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그가 맡은 신사업이 전체 사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3년 가까이 신사업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 일정 수준의 궤도에 진입이 요구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는 향후 계획에 대한 한진의 공식입장에도 잘 드러난다. 한진 측은 "향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와 해당 플랫폼의 영업을 지원할 각 사업부 등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부 신설을 기반으로 한 조직개편은 한진이 조현민 사장의 입지 확대를 위해 줄곧 활용해온 방식이다. 조 사장은 지난 2020년 9월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으로 한진에 합류한 이후 4개월 만에 부사장(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총괄)으로 승진했고, 이후 미래성장전략실 신설과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으로 내부 장악력을 키웠다.
한진은 신설된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에서 각 사업부 및 타 조직에서 담당하고 있었던 플랫폼에 대한 기획과 운영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그동안 런칭한 총 8개의 플랫폼을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 내 ▲물류솔루션팀 ▲중개솔루션팀 ▲이커머스사업팀 ▲K-패션솔루션팀이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일례로 물류솔루션팀의 경우 ▲소상공인과 1인 판매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한 기능으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런칭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국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을 담당한다. 더불어 이 두 플랫폼의 고객사에게 친환경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도 전담한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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