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새 천안역사 디자인 공개…2026년 말 완공 목표

유의주

입력 : 2023.04.13 11:16:08


천안역사 외부 투시도
[천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설계 중간 보고회를 열고 새 천안역사 디자인을 공개했다.

시민 숙원인 천안역사 증·개축사업은 2003년부터 20여년간 임시로 사용됐던 역사를 800억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축에 가깝게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개된 천안역사 디자인은 '모두에게 편안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시민과 함께하는'이라는 키워드를 기본방향으로 삼고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문'을 디자인 콘셉트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천안역이 서울과 영남, 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징하는 형태를 도출해 디자인했다.

과거 사람들이 모였던 천안역 광장도 복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도심 활성화와 역사적 상징성 회복을 위해 역 주변이 왕의 임시거처로 활용된 화축관과 관아가 있던 곳이었던 점에 착안해, 고건축을 현대화한 디자인을 설계에 반영하며 목재 마감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공개된 천안역사 디자인을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천안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건축물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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