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전량 수입 슬롯머신 티켓 ATM 국산화 추진

에이텍에이피와 공동 개발…비용 절감에 해외 판매까지 기대
배연호

입력 : 2023.04.13 14:42:38


공동 개발 계약하는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김경환 에이텍에이피 대표(오른쪽)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전량 수입하는 카지노 슬롯머신 티켓 현금자동인출기(ATM:Automated Teller Machine)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으로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13일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 ATM 국산화 공동 개발 계약을 했다.

티켓 ATM은 슬롯머신 게임기에서 티켓 형태로 나오는 시상금 또는 게임 잔액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장비다.

현재 티켓 ATM을 제작하는 국내 업체는 없다.

이에 강원랜드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티켓 ATM을 제작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입찰을 진행했다.

강원랜드는 현재 티켓 ATM 18대를 운용 중이다.

그러나 전량 수입 제품인 탓에 유지 보수, 부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지노 슬롯머신 티켓 ATM 공동 개발 계약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랜드는 현재 1대당 8천만원 상당의 티켓 ATM의 국산화 효과로 외화 유출 방지, 비용 절감, 해외 판매 등을 기대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자체 제작해 수출하는 슬롯머신에 이어 티켓 ATM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업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에이텍에이피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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