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전기차 종목인 테슬라를 포함해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온다.

1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를 오는 16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ETF엔 테슬라뿐만 아니라 배터리 등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도 포함된다. 테슬라 밸류체인 핵심 기업은 테슬라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와 자동차 특화 데이터 업체 제공 정보를 포함해 한국투자신탁운용 내부 전담 리서치 전문인력의 조사를 반영해 선별한다.

해당 ETF는 운용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한 액티브 상품이다.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F 운용은 황우택 글로벌퀀트운용부 수석이 맡는다. 황 수석은 전기차 관련 투자가 생소하던 지난 2017년 ‘한국투자 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를 출시해 1조7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시킨 전문가다.

황 수석은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에 대한 정보는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해 투자자들이 쉽게 골라내기 어렵다”며 “테슬라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는 동시에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 투자를 통해 전기차 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