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전자 보고서 또 나왔다...하이닉스 목표가도 상향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5.23 13:33:33
[사진=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리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 변곡점에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3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7% 감소한 10조원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 따라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들어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현재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에는 메모리 재고의 감소와 가격 반등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여전히 불확실한 매크로(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변수들이 미해결 상태”라면서도 “메모리 반도체는 감산이라는 카드로 충격을 흡수하면서 업황 반전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를 두고는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 상승으로 직결된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반도체 감산에 힘입어 재고 조정이 일단락되고 하반기부터 적자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흑자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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