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김관영 전북지사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멈추지 않을 것""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세계잼버리 안전 최우선으로 준비"
정경재
입력 : 2023.06.26 07:00:21
입력 : 2023.06.26 07:00:21

[전북도 제공]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6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도민 명령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담을 창출하겠다"며 "전북이 겪어 온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 지난 1년간 소회는.
▲ 전국 최고 득표율은 무너진 경제를 일으키고 전북을 바꿔 달라는 열망의 표출이었다.
그 간절한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협치의 틀을 만들었고 이를 동력으로 현안을 풀어 왔다.
전북특별자치도법과 새만금사업법 등 핵심 법안을 통과시켰고, 국가 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LG화학, GEM코리아와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기업 유치 5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압도적 승리를 안겨준 도민의 선택과 그 이유를 늘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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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 준비 상황은.
▲ 내년 출범 전까지 특례가 얼마만큼 반영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자체적으로 개별 특례사업을 655건 발굴했다.
조정을 거쳐 232개 조문으로 압축한 개정안을 마련해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농생명과 수소, 배터리, 국제학교, 대학 정원 및 비자 발급 권한 이양 등 핵심 특례가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부처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정부의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서 전북은 빠졌다.
▲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추가 지정하는 제3금융중심지는 대선 당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가 약속한 공약이다.
기대했던 만큼 속도가 나지 않아 안타깝다.
도민의 절박한 심정을 담아서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구체화하면서 소재지 변경을 위한 법 개정이 논의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본다.
이 과정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도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 전북만의 장점이 있나.
▲ 전북의 경쟁력, 특히 성장 잠재력은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들어설 새만금의 여건 때문이다.
새만금은 단일 기업에 10만 평 이상의 부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혜택도 줄 수 있다.
또 새만금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실현이 가능하다.
친환경 경영 실현을 고민하는 기업에는 매력적인 조건이다.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생산 기업이 모두 입주해 있고, 최근 관련 기업이 빠르게 모여들고 있는 점도 전북의 장점이다.
지역발전을 바라는 도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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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있는데 여름철 야외 행사여서 안전이 우려된다.
▲ 엘니뇨가 복병이다.
대회 기간인 8월에는 강우와 폭염이 예상된다.
안전한 행사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달 많은 비로 부지가 침수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겠다.
도는 서브 캠프에 내부 배수로와 간이펌프장을 설치 중이고, 농어촌공사는 18㎞에 달하는 외곽배수로를 정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또한 진·출입로를 쇄석 포장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12일간 야영을 하는 행사다.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과할 정도로 대응하겠다.
--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도민들께 한마디.
▲ 내년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의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새만금은 대한민국 신산업을 시험하고 육성하는 테스트베드로 키우겠다.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저는 '함께'의 힘을 믿는다.
전북은 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 전북발전의 염원은 이뤄질 것이다.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 뛰겠다.
jay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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