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카뱅, 국가유공자 다둥이네 집에 공부방 만들어준다

60가구에 500만원씩 지원해 도배·장판·가구 교체
박수윤

입력 : 2023.06.26 07:51:09


기념사 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가보훈부와 카카오뱅크가 다둥이를 둔 국가유공자 가정에 맞춤형 공부방을 마련해준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오찬석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은 오는 27일 오후 용산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런 내용의 '미래드림방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보훈부가 밝혔다.

미성년 자녀가 세 명 이상인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이 대상이며, 올해는 60가구에 500만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한다.

가정 상황에 맞게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하고 책상, 의자, 책장 등 가구와 태블릿 PC 등 정보통신(IT) 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현재 총 1천가구의 다둥이 유공자 가정을 파악했으며, 추후 지원 대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업명인 '미래드림방'에는 국가유공자의 미성년 자녀들에게 미래를 드린다는 의미와 미래를 꿈꾸는(Dream) 방이란 의미를 담았다고 보훈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국가가 지원하고 장려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공부 환경 조성으로 국가유공자의 자녀들이 부모와 같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cla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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