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후보 "사회적 가치도 금융권 선도"

김우연

입력 : 2023.09.11 17:48:36 I 수정 : 2023.09.11 19:41:53



【 앵커멘트 】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부회장을 최종 선정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종희 후보는 업계에서 일명 '재무통'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은행과 비은행 등 분야에 두루 능통한 전문 금융인으서 KB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양종희 부회장.



양 후보는 오늘(11일) 출근길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선정 소감을 밝혔습니다.




양 후보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신뢰와 관심을 보여준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감사하며, 정식 취임 전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선으로 꼽는 경영과제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양종희 / 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

- "지금 최우선 (경영과제)은 금융그룹 모두 다 비슷할 겁니다.
현안인 신용리스크, 여러 가지 연체 문제라든지 기업의 문제들,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저희 회사의 부코핀 문제라든지. 세 번째는 전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직적인 이완 현상 이런 것들이 최대한 없도록 노력할 생각이고요."



1961년생인 양 후보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습니다.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후 영업점과 재무 부서에서 약 20년간 근무했으며, 2008년 KB금융지주로 이동 후 주요 부서장을 역임했습니다.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와 부사장 등을 지내는 등 그룹 내 전략·재무통으로 꼽힙니다.




특히 KB손해보험인 LIG손해보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2016년부터 5년간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로 끌어올렸습니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과 보험, 자산관리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영역을 총괄 지휘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양 후보는 KB금융지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주와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또 디지털·글로벌·ESG 경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통찰력까지 겸비해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종희 후보는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며,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됩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총 자산규모 700조의 KB금융지주를 이끌게 된 양종희 회장 후보의 향후 경영 행보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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