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 참가
입력 : 2023.11.16 13:50:00
유럽·중동·아프리카 전역 신규 바이어 발굴
유럽인증 차세대 진단기기들, 업계 호평
유럽인증 차세대 진단기기들, 업계 호평

바이오니아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3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분자진단기기 IRON-qPCR™, ExiStation™ FA 96/384 모델과 관련 키트제품을 홍보 중이라고 밝혔다.
MEDICA는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로 세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당 전시회의 2022년 참가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인 약 8만 1천여 명으로, 글로벌 팬더믹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분자진단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바이오니아가 유럽 임상미생물학 및 감염병학회(ECCMID)에서 IRON-qPCR™ 및 ExiStation™ FA 96/384 제품의 첫선을 보인 이후 참가하는 첫 번째 전시회로 출시 이후 업계 반응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니아는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확보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존 바이어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요 질병, 임상, 국가 정책 등 국가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출시 논의를 진행한다. 또 기존에 바이오니아 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업체 중 제품 추가 진입이 가능한 업체를 모색해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포착할 계획이다. 주요 미팅 안건은 전시회 종료 후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도 계속한다
바이오니아는 신규 대리점 및 바이어 방문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대리점 후보 업체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사 제품이 판매되지 않고 있는 국가의 바이어 리스트를 사전에 확보하여 현장 미팅을 진행하고 마케팅 전략 및 제품 등록 절차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한다. 회사는 신제품 출시 이후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유럽 시장 이외에 아프리카, 중동 시장까지 권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 인증을 받은 IRON-qPCR™는 40분대에 최대 40종의 병원체를 한번에 검출할 수 있어, 증상 기반 감염병 진단(syndromic diagnostic testing)이 가능하다. 검사 속도와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POC(Point of Care) 제품 중 다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에는 핵산 추출 과정과 PCR 과정을 각각 별도로 진행해 번거롭고 사용자의 실수가 발생할 수도 있었으나, IRON-qPCR™로 두 과정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전과정을 자동화시켰으며 검사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40분대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IRON-qPCR™ 전용 진단 키트인 결핵 및 다제내성 결핵 검사키트(Q-RFIA)와 항생제 내성 검사키트(Q-AMR) 역시 작년에 획득한 유럽 인증을 바탕으로 전격적인 수출에 시동을 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에 따르면, Q-RFIA는 세계 최초로 결핵균(MTB)과 다제내성결핵(MDR-TB) 및 광범위약제내성결핵(XDR-TB)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어 현장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또 항생제 내성(AMR) 진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 오히려 업체 측에서 바이오니아 부스에 찾아와 대리점 개설을 희망하며 강력하게 어필하는 업체들도 많았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기존 분자진단이 과학, 의료 분야에만 국한되었던 반면, 팬더믹 이후 탈모진단, 반려동물 등 일상의 영역까지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히고 있다”며 “바이오니아가 기존 출시한 차세대 분자 진단 시스템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며, 회사는 앞으로도 자사 강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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