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활짝 … JW중외·종근당 작년 역대급 실적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4.02.05 17:39:47
JW중외제약 영업익 58% 증가
종근당 2466억으로 124% ↑
하이트진로 매출 0.9% 늘어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23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액 7500억원, 영업이익이 9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58.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핵심 품목인 리바로·리바로젯을 집중 육성했으며 헴리브라 비항체군 급여 확대로 매출이 올랐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회사 역시 2022년에 비해 매출액이 12.2%, 영업이익은 124.4%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의 호조와 함께 지난해 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에 희소 난치성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CKD-510'을 1조7000억원대에 기술 이전한 데 따른 계약금 수령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5071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9%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 요인에 대해 "주정 등 원재료 가격이 인상됐고,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B하이텍은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1578억원, 영업이익은 26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30.89%, 영업이익은 65.36%씩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며 "다만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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