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신약, 美FDA 승인 불발”…HLB그룹주, 무더기 하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17 10:18:55


신약개발 기업 HLB 그룹주가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HLB는 전일 대비 2만8700원(29.96%)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전날 2위에서 이날 4위로 내려앉았다.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바이오스텝, HLB제약 등 HLB 그룹사 종목들도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 신약 승인 불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한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 관련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신약 허가를 받아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려 헌신의 노력을 쏟아 부었으나 신약 출시가 늦어져 참담한 심정”이라며 “FDA가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면서 보완 후 제출하라고 요구한 만큼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승인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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