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 넘은 대전산단, 스마트그린산단 거듭난다…사업단 출범

2027년까지 646억원 들여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등 구축
정윤덕

입력 : 2023.02.24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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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업단지 미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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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50살이 넘은 대전산업단지가 디지털·저탄소의 미래형 제조공간으로 탈바꿈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대전산단에서 스마트그린산업단지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64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시비·민자 등을 더해 2027년까지 총 840억원 정도를 투입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용 사업단장은 "'디지털·친환경 기반 제조혁신으로 대전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이라는 비전 아래 혁신기반 조성, 에너지 자립화, 친환경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기반시설이 노후한 대전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변신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대전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출범식에서 "시와 산·학·연·공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산단을 대전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대전의 대표 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산단에는 이번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포함한 대개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비만 3천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시는 대전산단을 거점 산단으로 지정하고 국내 최고 혁신역량을 보유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연계 산단으로, 충남대와 한남대를 연계 지역으로 각각 선정했다.

제조업 중심의 대전산단 구조를 고도화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거점·연계 산단 간 협력으로 선순환 기업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개조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기준 545개인 대전산단 입주기업이 1천45개로, 3조5천50억원인 생산액은 4조8천270억원으로, 4천521명인 고용인원은 7천774명으로, 37%인 첨단업종 비중은 64%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한다.

대전산단은 1970년대 조성 당시에는 대전 외곽에 있었으나, 1990년대 이후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심으로 편입됐다.

공장시설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도시 환경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cobra@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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