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무슨 일 터질지 모른다” 자금 몰리는 이 상품
원호섭 기자(wonc@mk.co.kr)
입력 : 2023.02.28 14:57:35
입력 : 2023.02.28 14:57:35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8/news-p.v1.20230103.e8c6825ec82a4272ad3b7c9669dbbca4_P1.jpg)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황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단기채 상품들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2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국채에 투자하는 국내 초단기채권 펀드 설정액이 일주일 사이 1396억원이나 늘어났다. 지난 27일 하루 만에 들어온 자금은 687억원에 달한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초단기채권 펀드 순자산이 5조5581억원인 만큼 하루 새 전체 규모의 12%에 달하는 자금이 몰려든 셈이다.
2월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다시 고삐를 죄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금리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며 “단기채권의 경우 만기가 짧은 만큼 금리 변동에도 평가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매입 시기에 금리 인상이 반영된 채권을 빠르게 매입할 수 있어 고금리 시기에 방어적 성격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가 강세, 약세를 띨 때 단기채 ETF의 수익률이 이를 보여준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올해 1월 ‘ACE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HANARO 단기채권액티브’ ‘TIGER 단기채권액티브’ 등은 수익률이 -2~0%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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