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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B노선의 재정 구간(용산∼상봉) 제4공구 실시설계 적격자에 KCC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국토교통부가 28일 밝혔다.

제4공구는 GTX B노선 중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구간이다. 지난해 8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이후 기본설계에 대한 기술·가격 평가를 거쳐 약 반년 만에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1월 민자 구간 협상대상자를 지정한 뒤 즉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며 “재정 구간 제1~3공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 목표인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사업 전 구간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GTX-B 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전체 노선 82.7km 중 상봉∼마석 62.8km는 민자사업 구간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사업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6조4005억원이며 민자 3조8421억원, 재정 2조5584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