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신임 사장에 이순호 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선임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28 15:11:47 I 수정 : 2023.02.28 15:34:09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 주주총회에서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28일 예탁원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22일 예탁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후보자 3명중 이 연구위원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연구위원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 이후 신임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3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 연구위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연구위원이 금융연구원에 재직하면서 전문성을 쌓은 분야가 은행이란 점에서 예탁원 사장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탁원은 주식과 채권 예탁 등 자본시장 관련 업무를 주로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참여한 이력 탓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탁원 주총에서는 이인석 삼정회계법인 파트너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석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 신재근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연구소 단장은 신임 공익대표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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