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았는데 왜이래”... 엔비디아 쇼크에 반도체株 ‘털썩’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8.29 09:43:51
입력 : 2024.08.29 09:43:51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00원(2.87%) 내린 7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9900원(5.52%) 급락한 16만 94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투자자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탓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대까지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을 내놨다. 엔비디아의 올 2분기(5~7월) 매출은 300억 4000만달러(40조 1785억원), 주당순이익은 0.68달러(909원)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돌았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8~10월) 매출은 약 325억달러(약 43조 4687억원)로 월가 예상치인 319억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시장 예상치 중 최고인 379억 달러에는 못 미쳤다.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 우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4분기에는 블랙웰로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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