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준금리는 동결했어도 대출금리는 인하해야"

"은행만 배불려선 안 돼"…설 명절 전 '슈퍼추경' 재차 요구
최해민

입력 : 2025.01.16 15:25:23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하는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가산금리로 인해 부담이 더 커진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려내야 한다.

은행만 배 불리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환율이 부담되는 상황을 이해하지만, 지금의 환율 리스크는 진원지가 윤석열"이라며 "내란 수괴가 체포된 만큼 이제는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실물과 내수경기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설 명절 전에 민생 살리는 슈퍼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벼랑 끝 민생 살리기를 위해 설 명절 전에 50조원 규모의 슈퍼추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현재 환율이 높은 수준이어서 정세를 보고 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goal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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